중국 바이두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율주행시험 허가받아
중국의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百度)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당국으로부터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긴급 상황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험이다.

바이두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6번째로 이 같은 허가를 받은 회사가 됐다.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는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받은 회사는 58개사에 달한다.

바이두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서니베일 거리에서 링컨 MKZ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밴을 이용해 자율주행 시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바이두 측은 자율주행 시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바이두는 현재 보조 운전자가 탑승한 자율주행 시험 차량 약 500대를 운행 중이다.

대부분은 중국에서 운행하고 있다.

특히 바이두는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험을 실시 중이며 수도 베이징에서도 무인 자율주행 시험 승인을 받었다.

바이두는 또 창사와 베이징 등에서 보조 운전자가 탑승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