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영동군 전국 최고수준 '교통문화도시' 선정
영동군은 28일 국토교통부 주관의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87.7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은 78.94점이다.

운전·보행 행태와 교통안전을 평가하는 이 조사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매년 이뤄진다.

영동군민의 도로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은 3.7%로, 전년도(7.97%)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군은 군청 인근 사거리에 바닥형 보조신호등을 설치한 데 이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버스승강장을 조성하고 회전교차로를 확대해 왔다.

교통 혼잡구간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장비를 설치한 데 이어 차선을 도색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연말까지 6억원을 투입,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2천700㎡ 규모의 교통안전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하면서 선진 교통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