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의 합작 핀테크사인 핀크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500만원 한도 대출상품인 생활비대출을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만 19세 이상 핀크 회원이면 재직 여부와 무관하게 생활비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4.0%다. 만기 일시상환과 분할상환 중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분할상환은 최대 5년 동안 이자와 원금을 나눠 갚는 방식으로 계획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고객 신용평가는 SK텔레콤의 통신비 사용내역을 활용했다. 통신비 사용내역 기반의 비금융 신용평가 시스템인 ‘핀크 T스토어’를 이용한 첫 1금융권 상품이다. 휴대폰 본인 인증만 거치면 대출심사가 이뤄진다.

핀크는 지난해 10월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약정, 상환까지 진행할 수 있는 소액대출 브랜드인 ‘번개대출’을 시장에 내놨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