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 남해대학 총장에 조현명 전 도의회 사무처장
경남도는 도립 남해대학 제8대 총장으로 조현명(58) 전 도의회 사무처장을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조 신임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동안 도는 남해대학 총장 임용을 위해 교육공무원법 등 관계법령 절차에 따라 지난해 12월 17일과 23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어 복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어 같은달 31일 지방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자문을 거쳐 조 후보자를 신임 총장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28일부터 4년간이다.

신임 조 총장은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제1회 지방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고성군 부군수, 도 도시교통국장, 도 행정국장, 양산시 부시장, 김해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조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실업률 상승 등 당면한 대학 환경이 녹록지 않고, 대학구조개혁 등 적극적인 변화를 꾀해야 할 시기에 총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25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취업 사관 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남해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총장은 별도 취임식 행사 없이 충혼탑을 참배하고, 교직원 상견례와 부서·학과별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