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떠나는 추미애…오후 이임식 열고 '자연인'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1월 2일 장관에 임명된 지 391일 만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행사에는 법무부 간부들만 참석한다.

추 장관은 지난해 12월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자리에서 사의를 밝혔다.

당시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거취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달 30일 추 장관의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에 판사 출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추 장관은 그 뒤로도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끝날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해 왔다.

전날엔 임기 중 마지막 현장 방문으로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후임인 박 후보자의 임명은 이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이날까지 보내달라고 재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