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27일 여권의 차기주자 중 한 명인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시기에 대한민국의 혼란과 갈등을 치유하고 경제번영을 이루기 위해 큰일을 하고자 하겠다고 하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많은 국민들 또한 정 총리가 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하는 점에 대해서는 최고의 지도자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름 전만 해도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론하던 언론이 지금은 정 총리까지 3명을 거론하고 있지 않나"라며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고 계시다"고 평가했다.
최근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재난기본소득 주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던 이 의원은 "불평등 극복은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문제인데, 이것을 기본소득이니 기본수당이니 하는 포퓰리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간곡하게 이야기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코로나 상생연대 3법'과 관련해선 한시적 부가가치세 인상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부가세를 1∼2% 인상해 손실보상기금을 마련해서 지급하거나 선제적으로 지급한 뒤 기금을 활용해 (정산을) 끝내는 방식"이라며 "온 국민이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