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57)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JB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서 부행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치고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서 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이번 추천위 결정으로 창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은행장을 내게 됐다.

제12대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부행장 내정…"내부 출신 최초"
서 부행장은 1988년 입사해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와 전주 인후동·태평동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 업무를 총괄하며 은행과 지역사회의 상생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부행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서 부행장은 직원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행 출신인 만큼 지역 정서를 잘 이해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