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맥주 업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섬 상표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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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한 맥주 업체가 남중국해에서 중국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호앙사(파라셀·중국명 시사)·쯔엉사(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 군도를 상표로 신제품을 출시해 인기몰이하고 있다.
26일 일간 뚜오이째에 따르면 현지 수제 맥주 업체인 '시파러 프리미엄 비어'는 최근 애국심 고취와 해당 도서에 대한 베트남의 영유권을 주장하려고 호앙사 스페셜과 쯔엉사 스페셜이라는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그러자 3천 배럴(약 47만6천ℓ)에 가까운 맥주 주문이 쇄도해 설 전까지 주문량을 모두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에 있는 베트남인들의 관심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대표인 쩐 송 하이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있는 많은 기업인과 해당 국가에 우리 상품을 수출하는 절차와 통관 기준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사 기지화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 인접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베트남과의 갈등이 가장 첨예하다.
/연합뉴스
26일 일간 뚜오이째에 따르면 현지 수제 맥주 업체인 '시파러 프리미엄 비어'는 최근 애국심 고취와 해당 도서에 대한 베트남의 영유권을 주장하려고 호앙사 스페셜과 쯔엉사 스페셜이라는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그러자 3천 배럴(약 47만6천ℓ)에 가까운 맥주 주문이 쇄도해 설 전까지 주문량을 모두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에 있는 베트남인들의 관심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대표인 쩐 송 하이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있는 많은 기업인과 해당 국가에 우리 상품을 수출하는 절차와 통관 기준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사 기지화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 인접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베트남과의 갈등이 가장 첨예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