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단감염 관련 교육·연구시설 확인 중
경남 12명 신규 확진·1명 사망…가족·지인 접촉 산발 감염
경남에서 24일 저녁 이후부터 25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1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밀양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경기도 시흥 확진자와 모임을 한 일가족 관련 접촉자다.

2명 모두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다.

거제 50대 남성은 거제 요양 서비스 관련 확진자다.

진주와 밀양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도내에서는 지난 15일 확진된 80대 1명이 숨졌다.

창원경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유가족 동의 아래 먼저 화장한 뒤 장례를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75명(입원 211명, 퇴원 1천657명, 사망 7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대전 모 선교회의 기숙형 비인가 종교시설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도내에서도 한 학생이 귀가 도중 확진 판정을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이 학생은 대전 확진자로 분류됐다.

경남도는 대전 종교시설과 관련된 도내 교육시설과 연구시설을 파악해 종사자와 방문자 명부 등을 확인해 신속하게 검사할 방침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된 것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