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간부, 전직 경찰관 경비원 채용 개입 의혹

경찰이 인천환경공단의 한 간부가 경비원 채용 과정에 불법으로 개입한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환경공단 A 본부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본부장은 2019년 전직 경찰관인 B씨를 인천환경공단 경비원으로 채용할 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단 경비원 1명을 뽑는데 모두 6명이 지원했으며 B씨가 최종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천환경공단으로부터 당시 경비원 채용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는 등 의혹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 앞서 A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부정 채용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환경공단 등에는 A 본부장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했다"며 "부정 채용 첩보를 접하고 현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