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단일화 깨면 표 못받아"…安 "승복 서약하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단일화를 외치다가 3자 구도가 되면 일반 유권자들이 정확하게 판단하리라 본다"며 "단일화를 깨는 사람에게 표가 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자 구도를 이야기하는 건 단일화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기에 불복하고서 출발했을 때 나타날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국민 약속을 하면 대중 정치인이 그걸 어기고 다시 출마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지 못해도 김 위원장이 우려하는 '3자 구도'를 만들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한 것이다.
김 위원장과 안 대표는 단일화의 시점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입당을 못 하겠다니)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 3월 초쯤 가서 누가 적합한 후보인지 물어 결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당선된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하면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3월은 늦으니) 지금부터 여러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