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오후 3시 전후 비…저녁에 전국으로 확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21일 오후 3시를 전후해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은 정오부터, 수도권과 충남 내륙, 전라 서해안은 오후 3시부터 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는 오후 6시 이후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22일 아침까지 충남, 전라, 경남, 제주 5∼20㎜, 수도권,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경북 내륙, 서해5도 5㎜ 내외,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 내외이다.

기온이 낮은 강원 영서와 경기 북부는 이날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1∼5㎝의 눈이 올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도가량 올라 중부지방은 5도 이상, 남부지방은 대부분 10도 이상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는 만큼 퇴근길과 다음날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23∼2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수도권, 강원영서 제외)에 비 또는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상하는 남쪽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23일 오전 남부지방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중 충청권으로 확대되고, 충북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동부 내륙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올 예정이다.

특히 동해안 산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