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캐나다 정가 "새 관계" 기대…트뤼도 "이웃 이상"
캐나다 정가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새로운 양국 관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축하하면서 "우리 두 나라는 가까운 친구, 동반자이자 동맹으로 이웃 이상의 관계"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양국이 민주적 가치와 공동의 이익, 강력한 경제·안보 유대를 공유하는 독특한 관계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작업에 이 같은 파트너십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는 트위터에서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면서 코로나19 퇴치에도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야당 보수당의 에린 오툴 대표도 "양국 국민이 다시 힘을 합쳐 공동 작업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또 좌파 성향 신민주당(NDP) 재그밋 싱 대표는 "오늘은 지난 4년간 계속됐던 증오와 분열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날"이라고 했고, 녹색당 애너미 폴 대표도 "양국이 공동 관심사와 과제 해결을 위해 새 관계를 수립해 갈 역사적인 날"이라고 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