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행동은 20일 아들을 통해 불법으로 부동산을 개발한 혐의(뇌물 수수 등)로 강원도의원 A씨를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고발했다.

강릉시민행동 현직 강원도의원 고발
또 강릉시청 건설과 관계자 등 공무원 5명을 지방재정법 위반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했다.

강릉시민행동은 "A의원의 아들을 위해 강릉시 공무원들이 세금으로 특혜를 주고 재산상 이득까지 취하게 한 것은 단순히 법을 어긴 것이 아닌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강릉시민행동은 A의원 아들과 지역 건설업체 대표 아들이 지난해 8월 약 2억원으로 강릉시 왕산면 일원의 토지를 매입한 직후 시도 예산으로 아스콘 포장과 농로 포장 등 불법과 특혜가 이뤄졌고, 개발 행위 허가가 없는 곳에서 전원주택 개발로 보이는 공사로 하천과 산림이 훼손됐다며 수사를 촉구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