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의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사진=UVeye
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의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사진=UVeye
현대차가 인공지능(AI)으로 자동차 결함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가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브이아이의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검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캔을 통해 차량의 이상 징후나 이물질을 식별하고 스크래치, 타이어·배기 시스템 손상 등의 문제도 파악할 수 있다. 출고를 앞둔 신차 검사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차량 품질 확인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미르 헤버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현대차와 진행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에 대해서는 투자자와의 비밀유지 협약으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뿐 아니라 혼다, 도요타, 볼보 등도 유브이아이와 제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