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쇼도 온라인으로…남진·김연자 등 비대면 콘서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리잡은 '비대면' 공연 문화는 아이돌 가수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전설적인 트로트 가수들도 비대면 디너쇼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가수 남진과 김연자, 조항조, 신유가 출연하는 '빅4 효(孝) 디너콘서트'가 다음 달 6일 오후 6시 열린다고 공연 공동주최사 지니그라운드가 20일 밝혔다.

'빅4 효 디너콘서트'는 '엠군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을 세트 상품으로 구성한 점도 독특하다.

배우 김수미를 내세운 나팔꽃에프엔비(F&B)의 돼지갈비찜, LA갈비 등 제품을 관람권과 함께 판매해 집에서 콘서트를 시청하며 디너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디너콘서트로 많은 분에게 즐거운 음악과 음식을 전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콘서트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유료 공연이 가요계에 급속도로 확산했다.

초창기에는 팬층이 젊은 K팝 그룹들이 주로 시도했지만 트로트 등 다른 장르에서도 비대면 공연 사례가 잇따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