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다으의원이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다으의원이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20일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 승리 이후 본격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대권 도전 선언을 하고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 사상은 '먹고사니즘'이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며 "공정한 나라라고 얘기하며 미사여구를 앞세우기보다는 국민 삶 곳곳에서 역할을 한 젊은 개혁 정치인 박용진이 대한민국 미래에 가장 적합한 정치 리더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제일 바라는 건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용진의 사상이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에게 '먹고사니즘'이라고 말한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분향을 마친 뒤 묘역을 벗어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분향을 마친 뒤 묘역을 벗어나고 있다. /사진=뉴스1

호남 민심 잡기 행보 나선 박용진

경제 관료들과 토론도 할 줄 알아야 하고 관료들의 잘못된 기준과 방침에 맞서 바꿀 줄도 아는 정치 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 문제에 강한 젊은 정치인, 개혁 정치인 박용진이 시대 흐름에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방향으로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먹고사는 문제에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오는 20∼21일 광주에서 지역 창업가, 언론인 등과 만나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