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에 좋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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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마 COP 의장 하원서 밝혀…"긴밀한 협력 기대"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탈퇴…바이든은 재가입 약속 영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있어 "좋은 뉴스"(good news)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19일 AFP 통신에 따르면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의장은 이날 영국 하원 위원회에 출석했다.
영국은 당초 지난해 11월 COP 26을 주최하기로 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샤르마 의장은 영국 기업부 장관을 맡다가 COP26 준비를 총괄하기 위해 이달 자리를 옮겼다.
샤르마 의장은 이날 하원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분명히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는 좋은 뉴스"라며 "취임 이후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것들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영국 정부는 미국 새 행정부의 기후 정책 전문가와 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 역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임명되기 전에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물러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천명했고, 실제로 지난해 11월 파리협약에서 공식 탈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약이 일자리를 없애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해악을 끼친다"고 공공연히 비난해왔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Net Zero)를 약속하기도 했다.
기후특사를 맡은 존 케리는 산업화가 온난화를 유발한다는 과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미국은 다시 신뢰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COP26에 각국 대표단이 직접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샤르마 의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이를 방해하는 요소지만 영국이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탈퇴…바이든은 재가입 약속 영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있어 "좋은 뉴스"(good news)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19일 AFP 통신에 따르면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의장은 이날 영국 하원 위원회에 출석했다.
영국은 당초 지난해 11월 COP 26을 주최하기로 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샤르마 의장은 영국 기업부 장관을 맡다가 COP26 준비를 총괄하기 위해 이달 자리를 옮겼다.
샤르마 의장은 이날 하원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분명히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는 좋은 뉴스"라며 "취임 이후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것들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영국 정부는 미국 새 행정부의 기후 정책 전문가와 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 역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임명되기 전에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물러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천명했고, 실제로 지난해 11월 파리협약에서 공식 탈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약이 일자리를 없애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해악을 끼친다"고 공공연히 비난해왔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Net Zero)를 약속하기도 했다.
기후특사를 맡은 존 케리는 산업화가 온난화를 유발한다는 과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미국은 다시 신뢰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COP26에 각국 대표단이 직접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샤르마 의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이를 방해하는 요소지만 영국이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