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괭생이모자반 수거 총력…방제정·경비함 11척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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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방제정과 경비함 11척을 투입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해해경은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서해안에 유입되자 지난주부터 목포해양경찰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거작업과 예찰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주 들어 서남해안에 내려진 한파와 강풍주의보 등이 해제되고 기상이 호전됨에 따라 그간 진행해온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을 더욱 확대해 어민피해와 해안오염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있다.
서해해경은 19일부터 군산과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배치된 벨트식 유회수기를 갖춘 최신식 방제정 3척을 수거 현장에 투입하고, 1천500t급 경비함정을 비롯한 8척의 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괭생이모자반 제거작업에 활용키로 했다.
벨트식 유회수기를 갖춘 방제정의 경우 부유한 물질을 회수해 효과적인 모자반 수거가 가능하다.
해경은 이들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동원해 하루 최대 30t가량의 모자반 수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경은 수거지원 작업을 괭생이모자반이 소멸할 때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정봉훈 서해해경청장은 "모자반 수거 작업과 함께 경비함정은 물론 항공순찰기를 활용해 모자반의 유입 흐름 등의 예찰 정보를 전남도와 신안군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은 전날까지 경비정과 인력 등을 동원해 신안군 섬 인근 해상에 부유하는 괭생이모자반 82t가량을 수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