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우)와 김유상 본부장(좌)가 매각 관련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6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우)와 김유상 본부장(좌)가 매각 관련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2017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약 4년 만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유상 경영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그간 실질적으로 인수합병(M&A) 작업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로 향후 법정관리와 매각작업 등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종구 사장은 사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측은 "회사에 남은 최 사장은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경영 정상화와 매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회생절차가 승인되면 법원 주도로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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