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 지난해 기탁 모금액은 4억5천600만원으로 2012년 3억2천700만원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기탁금이 모였다.
연간 기탁액이 4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5년 4억700만원 이후 5년 만이다.
올해는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8명이 장학금 2천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재단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줄을 잇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1인 1계좌(5천원)갖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기탁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감사패 전달과 투명한 재단 운영을 위한 '운영상황 설명회'를 열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들의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2005년 설립된 강진군민장학재단은 16년 동안 4천5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0억9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8명의 선 수혜자가 환원 기탁을 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17일 "자발적 기부문화가 강진 지역에 완전히 정착됐으며 선 수혜 사회 환원 문화 또한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지난해 11월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추가 장학사업으로 '관내 중학생 관내고 진학 장학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관내 4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성적이 우수한 관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직전 학기인 2학기 성적 상위 5% 이내 학생에게 300만원, 6∼10% 학생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