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장안구의 한 요양원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등 2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요양원에서는 전날 시 방역당국이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주 시행하는 진단검사를 통해 종사자 5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종사자 1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입소자 19명이 전수검사를 받은 뒤 1명을 제외한 18명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아 이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틀 새 23명으로 늘었다.

수원 장안구 요양원서 이틀새 종사자·입소자 23명 확진
앞서 확진된 종사자 5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입소자 18명은 격리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해 지난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는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요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공동생활가정, 주·야간 보호시설 등 160곳에서 일하는 종사자와 이용자 1만4천277명을 대상으로 매주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