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1차전서 슬로베니아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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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5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29-51, 22골 차로 패했다.
대학 선발을 내보낸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3-1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전반을 9골 뒤진 가운데 마쳤다.
후반에는 13골을 넣는 동안 득점의 2배인 26골을 슬로베니아에 내주며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김진영(경희대)과 김진호(한국체대)가 나란히 6골씩 터뜨렸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드라간 가지치가 10차례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62회 슛을 던져 51골을 넣는 높은 슈팅 성공률(82.35%)을 보였다.
한국은 슈팅 수는 56회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득점이 29골로 슈팅 성공률이 51.8%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16일 밤 11시 30분 벨라루스와 2차전을 치른다.
4개 나라가 속한 조별리그에서 3위 안에 들어야 결선 리그에 나갈 수 있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 15일 전적
▲ H조
한국(1패) 29(16-25 13-26)51 슬로베니아(1승)
러시아(1무) 32-32 벨라루스(1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