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양정철에 "속 얘기 못해 답답…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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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가끔 소주 한잔을 마실 때면, (양 전 원장은)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른바 '3철' 중 한 명인 양 전 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윤 의원은 양 전 원장을 별명인 "양비"(양 비서관)로 부른 뒤 "속 이야기를 제대로 못 해 참 답답하다"면서 "술 한잔한다.
지독히 외로움을 겪을 형을 생각하며, 반드시 성공해야 될 문재인 정부를 생각하며 마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정권 창출에 기여했던 양 전 연구원장은 최근 있었던 청와대 개편에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무관의 측근'으로 남게 됐다.
그는 조만간 정책연구 활동차 미국으로 출국, 당분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둘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