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집권 5년차…KBS·MBC·연합뉴스 이사진 대거 교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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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300억 투입되는 연합뉴스 이사진·사장 교체
정부 입김 닿는 방송사들도 변화 예고
정치권도 각 언론사 이사진 구성에 주목
정부 입김 닿는 방송사들도 변화 예고
정치권도 각 언론사 이사진 구성에 주목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가가 관여하는 언론사들의 이사회, 사장단 임기가 올해 끝나는 곳이 상당수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교체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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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300억 투입되는 연합뉴스 이사진·사장 교체
우선 연합뉴스의 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8명 중 7명의 임기가 다음달 7일 만료된다. 오는 3월 연합뉴스 차기 사장 선출이 예정돼 있어 새로 임명될 이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은 국회 추천 3인, 신문협회와 방송협회 추천 각각 1인, 정부 추천 2인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정 부추천 1인과 국회 추천 2인 자리가 남아있다. 임기는 3년, 연임은 한 차례만 가능하다.
정부 입김 닿는 방송사들도 변화 예고
올 8월에는 문화방송(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이 교체된다. 방문진 이사 9명과 감사 1명은 모두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임한다. 방문진 이사진은 통상 여야 추천 6대 3 비율로 구성된다.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르면 방문진 이사장은 호선을 통해 정해지며 연장자가 맡는다.ADVERTISEMENT

정치권에서도 각 언론사 이사진 구성에 주목
야권에서는 각 언론사 이사진 구성과 사장단 구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친여 성향 인사들이 대거 포진될 경우 앞으로 정권 교체가 되더라도 정부와 언론사가 각을 세우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