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흔들리는 獨경제…자산 지키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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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금융 위기 (Der grßte Crash aller Zeiten)
눈덩이 빚·EU결속력 약화 '최악 상황'
끝없는 양적완화…결국 거품 무너져
위기 만든 세력이 이익 챙기는 현상도
주식·채권 등 개인 위한 투자처 점검
눈덩이 빚·EU결속력 약화 '최악 상황'
끝없는 양적완화…결국 거품 무너져
위기 만든 세력이 이익 챙기는 현상도
주식·채권 등 개인 위한 투자처 점검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흔들리는 獨경제…자산 지키기 '사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A.25005946.1.jpg)
《사상 최대의 금융 위기(Der grßte Crash aller Zeiten)》는 요즘 독일 독자들이 가장 열심히 읽고 있는 책 중 하나다. 독일의 저명한 경제전문가 마르크 프리드리히(Marc Friedrich)와 마티아스 바이크(Matthias Weik)가 함께 썼다. 독일의 정치와 경제, 사회가 처한 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면서 극단의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층이 삶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매우 자세히 안내한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흔들리는 獨경제…자산 지키기 '사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A.25009121.1.jpg)
2008년 금융 위기는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기초를 뒤흔들었다. 현재의 금융시장은 당시의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오히려 더욱 취약해진 상황이다. 저자들은 “2008년 금융 위기로 인한 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재정 지원과 양적완화, 제로 금리 정책 등으로 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고 분석한다. “현재의 경제 데이터는 재앙”이라고 비판한다. 엄청난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는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자본시장에서는 거품 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저자들은 “화폐 개혁만이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당장 현실화되긴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결국 정치 지도자와 경제 엘리트는 중앙은행의 화폐 찍어내기를 통한 ‘시간 벌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무책임한 선택이 ‘좀비 회사 증가→끝없는 양적완화→하이퍼인플레이션→거품 붕괴’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흔들리는 獨경제…자산 지키기 '사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A.23547848.1.jpg)
홍순철 <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