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속 중국 무역 1%대 순증…5천억달러대 무역 흑자
중국 작년 12월 수출 18.1% 증가…시장 전망치 웃돌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세계 각국의 주문이 중국에 몰리면서 작년 12월 중국의 수출도 호조를 나타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국의 수출은 2천819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8.1% 증가했다.

12월 수출 증가율은 근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던 전월의 21.1%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5.0%보다는 높았다.

작년 12월 수입은 2천37억5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5% 늘어났다.

12월 수입 증가율은 전월(4.5%)과 시장 전망치(5.0%)를 모두 웃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12월 무역수지는 781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 중국의 수출은 2조5천906억5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작년 중국의 수입은 2조556억1천만 달러로 2019년보다 1.1% 감소했다.

다만 중국의 2020년 수출입 총액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중국은 작년 5천350억3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