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자격 제도' 도입해 점검…육성 전략 다각화하기로
현대중 '디지털혁신 인재' 육성…"기업가치 연결된 생존문제"
현대중공업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맞춘 '디지털 전환'(DT) 인재 육성 교육 체계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DT는 전통적인 업무수행 방식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혁신하는 것으로 산업계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이다.

현대중공업은 업무에 대한 임직원 인식 전환과 DT 전문 기술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그룹 통합 DT 교육 체계를 만든다.

그룹 전체가 종합적인 관점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 부문, 디지털 혁신 부문, 미래기술연구원,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지원 부문 등 조직 내 협의체를 구성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현대중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DT 입문자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시기별로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 중심으로 중·고급 개발전문가와 기획자 양성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든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DT 인재 인력풀을 관리하기 위한 별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DT 자격 제도를 연내 도입해 임직원 교육 수준을 점검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DT 기술 역량 강화는 기업 가치와 연결된 생존 문제다"며 "DT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다각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