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대구·부산 다녀온 안철수…서울시장 아니라 대선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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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장 된 듯 대권 행보…과거 모습 그대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이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벌써 서울시장이 다 된 듯 대권 행보를 하는 것으로 비친다"며 "지지율에 취한 오만함을 접고 서울 시민부터 챙기라"고 비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서울시민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에 나오셨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안 후보는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셨나, 대통령 선거에 나오셨나"라며 "정초에 창신·숭인지구 도시재생 현장에 사진 찍듯 다녀온 이후 도대체 지금 어디를 돌아다니고 있나. 왜 대구 동화사까지 가서 홍준표 의원을 만나시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구에 이어 부산까지 다녀오셨다. 서울에서도 김동길 박사, 반기문 전 총장 등을 만나는 모습이 표출되는 것을 보니 1000만 서울시민의 삶과 문제 해결과는 전혀 동떨어진 행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또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안 후보님의 고집이 참 딱하다"며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좋다던 초심은 어디로 갔나. 그새 말을 바꿔 야권후보 단일화는 나를 중심으로만 가능하다고 우기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은 대권병에 걸린 중앙정치인보다 서울시민들의 생활을 보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물, 글로벌 도시 서울시의 비전과 품격, 자부심을 챙겨줄 실력 있는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파탄 난 민생경제에 대한 해법, 앞으로도 안심 못 할 감염병 대응, 백신 공급 준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 동서남북 균형발전과 교통 대책,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상처받은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눈물 한 방울이 있는 대안 제시, 이를 위한 공정하고도 뜨거운 토론과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기는 연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언제 흩어질지 모르는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도 시민을 가장 중심에 놓고 해야지, 외곽을 다니면서 정치원로를 등에 업고 계산기 두드려가면서 단일화 몰이를 할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서울시민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에 나오셨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시민의 삶과 문제 해결과 동떨어진 행보"
조은희 구청장은 "안 후보의 최근 행보를 보면 너무 '업'(UP) 됐다"면서 "벌써 시장이 다 된 듯이 대권 행보를 하는 것으로 비친다. 변한 줄 알았는데, 번번이 시민과 국민을 실망시킨 과거의 안철수 그대로인 것만 같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안 후보는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셨나, 대통령 선거에 나오셨나"라며 "정초에 창신·숭인지구 도시재생 현장에 사진 찍듯 다녀온 이후 도대체 지금 어디를 돌아다니고 있나. 왜 대구 동화사까지 가서 홍준표 의원을 만나시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구에 이어 부산까지 다녀오셨다. 서울에서도 김동길 박사, 반기문 전 총장 등을 만나는 모습이 표출되는 것을 보니 1000만 서울시민의 삶과 문제 해결과는 전혀 동떨어진 행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또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안 후보님의 고집이 참 딱하다"며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좋다던 초심은 어디로 갔나. 그새 말을 바꿔 야권후보 단일화는 나를 중심으로만 가능하다고 우기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은 대권병에 걸린 중앙정치인보다 서울시민들의 생활을 보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물, 글로벌 도시 서울시의 비전과 품격, 자부심을 챙겨줄 실력 있는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파탄 난 민생경제에 대한 해법, 앞으로도 안심 못 할 감염병 대응, 백신 공급 준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 동서남북 균형발전과 교통 대책,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상처받은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눈물 한 방울이 있는 대안 제시, 이를 위한 공정하고도 뜨거운 토론과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기는 연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언제 흩어질지 모르는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도 시민을 가장 중심에 놓고 해야지, 외곽을 다니면서 정치원로를 등에 업고 계산기 두드려가면서 단일화 몰이를 할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