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퇴 초읽기…"26일 전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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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권한대행은 13일 "하루 이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6일쯤 사퇴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애초 다음 달 초나 설 연휴 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해 사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변 권한대행은 간소하게 퇴임식을 열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전까지 변 권한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나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을 계속 챙길 예정이다.
행정고시 합격 이후 고향인 부산으로 첫 발령을 받은 변 권한대행은 해운대구 문화공보실장을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다가 2014년 서병수 전 시장 시절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가 2019년 1월부터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아왔고, 지난해 4월 23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한 이후 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그는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비교적 무난하게 부산시정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대행은 부인이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재선 의원을 지낸 이력 때문에 그동안 잠재적 민주당 후보군, 민주당 무공천 시 시민사회단체 추천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올랐었다.
앞서 사퇴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이번 보선에서 변 권한대행과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볼거리다.
하지만 부산시를 이끄는 투톱이 연달아 사퇴하면 부산시 직제상 기획조정실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에 시장 권한대행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