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3명 신규 확진…진주 기도원 방문 신도 73% 확진
경남에서 교회·기도원·열방센터 등 종교시설 관련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추가됐다고 13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로, 이들 중 3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지역별로 창원 10명, 진주 5명, 김해 3명, 함양·함안 각 2명, 양산 1명이다.

창원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1명이 교회 방문자이며, 4명은 접촉자다.

창원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에 방문한 1명도 확진됐다.

BTJ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도내 BTJ 열방센터 관련자는 153명으로, 현재 88명이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경찰과 협조해 미검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진주 국제기도원에서는 방문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상자 153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추가된 확진자를 포함해 61명이 양성이다.

종교활동 목적으로 기도원을 방문한 77명 중 54명이 확진자로, 관련 양성률은 73%다.

함안에서는 요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원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으로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656명(입원 300명, 퇴원 1천351명, 사망 5명)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진주 국제기도원과 상주 BJT 열방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