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3초 만에"…이통3사 PASS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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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에 따른 사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다.
■ 발급 3초, 로그인 버튼 2번 클릭 … 사용자 편의성 제고
PASS 인증서는 PASS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 절차 없이 터치 두 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추가로 거칠 필요가 없다.
PASS 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 인증 로그인`을 선택한 뒤 `PASS 인증서`를 골라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가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이통3사는 고객이 경험하는 PASS 인증서의 이용 방식을 간소화하면서,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기능은 극대화 했다.
PASS 인증서는 발급 시 이통사에 정상 개통된 가입자를 확인하며, USIM 정보를 포함한 단말 인증 및 IP 체크 등 스마트폰 가입 내용을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2단계로 한다.
또한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하여 휴대전화 내부 안전 영역에 보관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화이트 박스 안호 솔루션`은 개인키를 스마트폰 내 시큐어 엘리먼트(SE)에 보관해 더욱 높은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
매년 갱신해야 했던 공인인증서와 달리 PASS 인증서는 한 번 발급받은 인증서를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던 단말이나 통신사가 바뀌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인증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현재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2천 2백만 건에 달한다.
■ 정부24·보험·증권사까지… `PASS인증서` 이용 저변 확대
통신3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외에도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PASS 인증서를 전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PASS 인증서는 현재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 연금보험, 흥국생명, ABL 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 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활용 중이며,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 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전자서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이통3사는 공공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민간 서비스에도 PASS 인증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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