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JB금융그룹·한국전기안전공사 연수원 속속 건립
정읍시, 3개 대형 연수원 유치…'직원 교육 메카' 발돋움
전북 정읍시가 잇따라 대형 연수원 유치에 성공해 국내 최적의 '연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12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 설계에 착수하는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 부전동 일원에 건립된다.

총사업비 460억원이 투자되는 연수원은 6만1천600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5년까지 건립된다.

정읍시, 3개 대형 연수원 유치…'직원 교육 메카' 발돋움
정읍시와 JB금융그룹이 협약을 맺고 추진한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은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다.

JB연수원은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3만4천266㎡의 터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되고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JB연수원에는 연수동과 숙박동, 운동장 등이 들어서고 전북은행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해외 자회사까지 직원 4천여명의 교육을 담당한다.

정읍시, 3개 대형 연수원 유치…'직원 교육 메카' 발돋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도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육관과 생활관, 직원 숙소, 다목적교류센터 등 전체 건축면적 1만4천여㎡ 규모로 신축된다.

연간 5천여명이 교육원을 방문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들 연수원 건립 부지는 국민 여가 야영장과 내장산워터파크 등이 조성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에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KTX와 SRT, 고속버스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는 3개 연수원이 완공되면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숙박시설 인력 채용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섭 시장은 "3개 연수원이 전국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 내장산리조트를 중심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