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3연승' 삼성 장민국·김현수 "S-더비, 왠지 자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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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 "4쿼터에서 슛 터지며 안정적인 경기"
'라이벌'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장민국(32)과 김현수(31)가 'S-더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민국과 김현수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9-80으로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이 'S-더비'는 자신 있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은 SK와 올 시즌 'S-더비'에서 1라운드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정규리그 2연패를 끊어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삼성 라커룸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현수는 "침체한 분위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SK전에서는 선수들이 더 자신 있어 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래서 더 활기차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선수들 플레이에 자신감이 더해지고 더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한다.
흐름이 좋지 않을 때 'S-더비'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 4리바운드를 올린 장민국도 "'S-더비'는 다들 자신 있어 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SK전을 치르고 나면 팀 분위기도 올라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반 리드를 유지하다 3쿼터에서 주춤해 60-67로 뒤처졌던 삼성은 4쿼터에서 3점 슛 5개를 포함해 29점을 몰아쳐 승리를 챙겼다.
쿼터 후반 김동욱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더해 팀을 구해냈다.
김동욱은 4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전반 흐름은 좋았는데 슛이 잘 안 들어간 점이 아쉬웠다.
1쿼터에서 준비했던 수비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전반 끝나고 선수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며 "안 들어가던 3점 슛이 4쿼터에서 터졌고, 고비 때마다 김동욱이 컨트롤을 잘 해줘 경기가 잘 풀렸다"고 되짚었다.
이 감독은 "김동욱이 2대2 게임에서 파생되는 패스를 잘 만들기 때문에 4쿼터에서 의도적으로 주문했다"며 김동욱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의 부진은 삼성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이 감독은 "믹스 본인도 속상해하는데 생각보다 몸이 올라오지 않는다"며 "최근 전반에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이 올라오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그나마 오늘은 아이제아 힉스가 좀 넣어줬다.
연습을 통해 더 끌어올려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장민국과 김현수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9-80으로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이 'S-더비'는 자신 있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은 SK와 올 시즌 'S-더비'에서 1라운드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정규리그 2연패를 끊어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삼성 라커룸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현수는 "침체한 분위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SK전에서는 선수들이 더 자신 있어 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래서 더 활기차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선수들 플레이에 자신감이 더해지고 더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한다.
흐름이 좋지 않을 때 'S-더비'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 4리바운드를 올린 장민국도 "'S-더비'는 다들 자신 있어 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SK전을 치르고 나면 팀 분위기도 올라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반 리드를 유지하다 3쿼터에서 주춤해 60-67로 뒤처졌던 삼성은 4쿼터에서 3점 슛 5개를 포함해 29점을 몰아쳐 승리를 챙겼다.
쿼터 후반 김동욱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더해 팀을 구해냈다.
김동욱은 4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1쿼터에서 준비했던 수비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전반 끝나고 선수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며 "안 들어가던 3점 슛이 4쿼터에서 터졌고, 고비 때마다 김동욱이 컨트롤을 잘 해줘 경기가 잘 풀렸다"고 되짚었다.
이 감독은 "김동욱이 2대2 게임에서 파생되는 패스를 잘 만들기 때문에 4쿼터에서 의도적으로 주문했다"며 김동욱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의 부진은 삼성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이 감독은 "믹스 본인도 속상해하는데 생각보다 몸이 올라오지 않는다"며 "최근 전반에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이 올라오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그나마 오늘은 아이제아 힉스가 좀 넣어줬다.
연습을 통해 더 끌어올려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