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과 교도소 등 취약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천시, 취약 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전수 검사
순천시는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236개 기관에서 일하는 1만2천25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

전수 검사 대상은 택시와 시내버스 기사 1천650여명, 병원 종사자 3천840여명, 외국인 유학생 360여명, 콜센터 560여명, 자활센터 간병인·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80여명, 교도소·특수시설 종사자 340여명 등이다.

이에 앞서 순천시는 지난달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5천240여명에 대해 매주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는 다소 안정화되고 있으나 아직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며 "코로나 조기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 조치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