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대설·한파 덮친 해남 겨울배추 작황·수급 점검
한파와 함께 사흘째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전남지역 겨울 농작물 동해 피해가 우려된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10일 전국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겨울 배추 등 동절기 작물 작황·수급 파악에 나섰다.

출하를 앞둔 해남 화원면의 겨울배추 밭을 찾아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한파로 동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성 유지를 위한 포전관리에 힘써 줄 것을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해남군 화원면 산호리 배추재배 농민들은 최근 배추가격 하락으로 많은 걱정과 시름에 잠겨있다.

전남농협, 대설·한파 덮친 해남 겨울배추 작황·수급 점검
박서홍 본부장은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는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울배추의 전국 최대 주산지인 전남은 연간 30여 만t을 생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