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안흥 -24.3도 강추위 맹위…"빙판길 조심"

한파특보가 이어진 10일 강원 횡성 안흥의 아침 기온이 영하 24.3도까지 떨어지는 등 여전히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기온은 평창 면온 영하 24.2도, 홍천 내면 영하 24도, 철원 영하 19.7도, 대관령 영하 19.4도, 화천 영하 18.4도, 춘천 영하 17.8도, 강릉 주문진 영하 15.3도 등이다.

낮 기온은 내륙 영하 4도∼영하 1도, 산지 영하 7도∼영하 4도, 동해안 0∼2도로 전날보다 3∼5도가량 높겠으나 평년보다는 4∼8도가량 낮아 여전히 춥겠다.

한파가 계속 이어지자 춘천 공지천과 강릉 경포호에는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번 추위는 모레(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내륙과 산지의 인도와 도로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동해안은 강한 바람에 의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