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 tvN 새 예능 '윤스테이' 첫 회 시청률은 8.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윤식당2' 첫 방송 시청률이 14.1%였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첫 회 6.2%로 시작한 '윤식당'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윤스테이' 직원들이 처음 만나 셰프에게 손님들에게 선보일 음식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첫 손님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인턴 신분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최우식은 특유의 장난기와 친화력으로 기존 멤버들에 금세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선배인 윤여정과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화하고, 모든 잡일을 맡은 와중에도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손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 등에서 그만의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윤식당'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동화 같은 풍경에 따뜻한 음악을 가미한 나영석 PD의 연출도 돋보였다.
나 PD는 또 프로그램 시작 전 "이 시기에 외부 활동이 주가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는 자막을 내보내고,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편의용품도 친환경 제품으로 구비하는 등 섬세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위로했다.
'윤스테이'가 시즌 1에서 14.1%, 시즌 2에서는 1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윤식당' 시리즈를 넘어설지 기대가 모인다.

2위를 차지한 김소연을 약 100점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한 안성준은 상금 1억원과 함께 '뉴 트로트 가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3위는 김재롱, 4위는 더블레스가 차지했다.
안성준은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쏟아내며 "열심히 음악 해서 많은 분께 즐거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톱(TOP)4가 같이 우승한 거로 생각한다"며 자신의 가족과 팬들에 이어 경쟁자였던 다른 팀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1차 미션에서 선보였던 신곡 '마스크'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2차 미션에서는 윤승희의 '제비처럼'과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를 직접 편곡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트로트의 민족'은 설 연휴에 최후의 8팀과 함께 특집 방송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한편 전날 밤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시청률은 3.6%-6.4%,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는 9.834%-14.22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