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문자·영상통화·119 홈페이지·앱 등 통한 다매체 신고 늘어"
지난해 울산 119 신고 하루 평균 621건…민원 안내 최다
지난해 울산 119 종합상황실이 하루 평균 621건 신고 전화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119 신고 전화는 총 22만7천432건이다.

2019년(22만2천156건) 대비 5천276건(2.3%) 늘었다.

하루 평균은 621건, 시간당으로는 26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민원 안내 8만2천559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신고 6만9천84건(30%), 기타 7만5천789건(33%) 등이다.

전년 대비 민원 안내는 90건(0.1%), 긴급 신고는 1천595건(2.3%), 기타는 3천591건(4.9%) 각각 증가했다.

신고 방법은 무선 전화가 16만8천901건(74.3%)으로 가장 많았다.

119 종합상황실에서 운영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 상담 건수는 2만9천845건으로 전년 대비 1천62건(3.6%) 증가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의료 상담을 선호한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마다 문자, 119 홈페이지, 영상 통화, 119 앱 등을 통한 다매체 신고 건수가 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음성 통화로 신고하기 곤란한 경우에도 긴급 신고를 할 수 있는 다매체 신고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