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겨울 최저 영하 17도…북극발 최강추위 절정
8일 인천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최고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발효된 인천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화도 영하 17.2도, 인천 영하 17.2도, 백령도 영하 10.7도 등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날 인천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등 10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 시내 상당수 도로는 전날 낮에 녹았던 눈이 야간에 다시 얼어붙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6일과 7일 폭설과 한파에 따른 심한 도로 정체로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은 이날 자가용 출근을 포기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

서해 중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과 섬을 연결하는 12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8개 항로 운항이 통제됐다.

육지와 가까운 강화도 일대 2개 항로(외포리∼주문도, 하리∼서검도)와 영종도(삼목)∼장봉도 여객선은 정상 운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