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첨단기술 적용한 단지의 수요 증가... 홈 IoT 적용 사업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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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T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 층이 부동산 시장의 핵심 수요로 부상하면서 이 같은 양상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또한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 같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건설회사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이 활용된 주거 단지는 어플리케이션, 목소리 등을 통해 원격으로 조절이 가능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고 한 단계 높은 주거 가치를 제공하기 있기 때문이다.
현재 LG유플러스와 스마트홈 사업협약을 맺고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에 나선 대우산업개발, 삼성전자와 MOU를 체결하고 삼성 스마트홈 솔루션을 응용 도입하는 안강건설, 스마트홈 솔루션 기업 다산지앤지와 손잡고 `SK VIEW AI Home Service`를 개발한 SK건설 등 여러 건설사들이 `스마트 라이프 스타일`을 각 사업지에서 구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도 첨단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반에 공급된 `한화 포레나 순천`의 경우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완성도에 힘입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데 이어 계약 5일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5월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더샵 송도센터니얼`도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 역시 음성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홈IoT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목 받는 주거형태인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이를 선보인 사업지가 있어 화제다.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의 다섯 번째 사업지이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에 총 354세대로 공급된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는 국내 라피아노 시리즈 최초로 삼성 홈 IoT 시스템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과 `삼성 에어 모니터`를 기본 제공한다. `삼성 에어 모니터`는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며 입주민이 원하는 온도, 습도 등 실내 환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은 사물인터넷시스템과 인공지능기능을 결합한 기술로, 입주민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음성 명령으로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 집안 기기를 한 번에 작동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학습 환경이나 시네마 무드, 수면 등 생활 환경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의 타입은 총 7가지로, 아파트에서 프리미엄 평면으로 꼽히는 전용 가든, 테라스, 루프탑 등이 타입별로 마련된다. 이 공간은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돼 입주민은 전용 면적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 같은 특화설계로 감염 우려가 큰 소규모 밀집 주거 공간 대신 넓고 개방된 주거 공간의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며, 재택근무나 홈트레이닝 등 꼭 필요한 실내활동에 최적화된 주거환경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게 IoT 기술 등이 반영된 주거 상품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비대면 트렌드가 증가하면서 스마트 홈 시스템을 도입한 거주 단지 선호 현상이 더욱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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