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바이넥스와 CMO 사업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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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 기대

양사는 CMO 관련 역량이 달라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고,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수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하며 분산돼 있던 국내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 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만2000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cGMP급)를 갖추고 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의약품 생산 및 상용화 제품 공급까지 전반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CDMO 계약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생산기지 적기 확보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난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은 "양사가 유연하고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