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고 스털링 있다’… 英 매체가 꼽은 월클 5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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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의외의 결과였다. 영국 매체가 선정한 월드 클래스 50인에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영국 매체 90MIN7(한국 시간) 월드 클래스 선수 50명을 순위별로 나열했다. 매체는 각 포지션에서 5명씩 월드 클래스 선수를 꼽았다. 즉 포지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야 50인에 들 수 있는 것이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인 왼쪽 포워드 부문에선 사디오 마네(리버풀)3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4),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28),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32),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38)이 뒤를 이었다.

왼쪽 포워드 5명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단 점을 고려해도 매체의 순위는 다소 의아한 점이 있다. 올 시즌 객관적 수치로 비교해도 손흥민이 오바메양, 스털링보다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 나서 12골을 낚아챘다.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맹활약에 힘입어 영국 스카이 스포츠 EPL 베스트11, BBC 올해의 팀 등 각종 매체의 선택을 받고 있다.

거기에 수많은 축구 레전드들도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월드 클래스 50인 목록은 다소 논란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체가 꼽은 톱5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버질 반 다이크, 마네(이상 리버풀), 호날두(유벤투스),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있었고,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6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 중엔 해리 케인(19)과 세르히오 레길론(49)이 이름을 올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