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가구공장 등 경기북부에서 지난 밤사이 화재가 잇따라 모두 3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57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기북부서 가구공장 등 잇단 화재…3억5천만원 피해
불은 인접 공장으로 번져 공장 8개 동 2천794㎡를 태워 2억3천238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공장 직원들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관 52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오후 9시 40분께는 파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양손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건물 27㎡를 태워 1천27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32분께는 남양주시 와부읍 가구 보관용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건물 300㎡와 가구 제품 등을 태워 1억86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7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