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생안·여청 등 현장치안 `배려'…여성 10명 포함
경찰청, '경찰의 꽃' 총경 승진후보자 107명 내정(종합)
경찰청은 7일 김완기 경찰청 홍보협력계장 등 107명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본청에서는 김 계장을 비롯해 이용욱 범죄예방기획계장, 김산호 강력계장 등 23명이 대상자다.

서울경찰청에서는 남규희 지능범죄수사대 지능1계장, 권미예 여성청소년과장, 안용식 형사과장 등 31명이 총경으로 올라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상자의 업무 성과와 역량, 자질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거쳤다"며 국가수사본부 출범과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수사 전문가와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등 현장 치안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담당 업무별로 보면 ▲ 수사 16명 ▲ 생활안전 12명 ▲ 여성청소년 7명 ▲안보수사·교통 각 4명 ▲ 사이버수사·과학수사 각 2명 등으로 승진 임용 예정자 중 수사와 생활안전·여성청소년 분야가 많았다.

이 관계자는 또 "여성 대상 치안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성별 균형 인사를 위해 처음으로 여성 경찰관을 두 자릿수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총경 승진 후보자가 된 여성 경찰은 10명이며, 그동안 여성 총경 내정자는 2018년 4명, 2019년 6명, 2020년 9명으로 차츰 증가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