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신년 기자회견 개최…"시민 행복지수 끌어올릴 사업 실현"
정헌율 익산시장 "물의 도시·500만 관광도시·물류도시 구축"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7일 "새해에는 '물의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힐링 수변공간을 확충하고 세계 물류도시와 500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시민 행복 지수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민체감형 사업을 과감하고 단호하게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의 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호남의 젖줄인 만경강, 4대 강의 하나인 금강, 도심 내부의 친수 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힐링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만경강 일원에 '워터프런트 힐링 수변도시'와 대규모 웰빙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금강의 용안생태습지공원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은 철도, 항만, 공항, 내륙 도로망이 촘촘하게 연결된 물류 중심지"라며 "유라시아 대륙 철도 거점 역 구축과 새만금국제공항 및 신항만을 연계하는 스마트 광역 환승체계 도입을 통해 세계로 뻗는 물류 관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물의 도시·500만 관광도시·물류도시 구축"
정 시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기반으로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과 백제왕궁 가상체험관 조성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500만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 대규모 명품 주거시설 조성 ▲ 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 ▲ 촘촘한 복지 제공 ▲ 살고 싶은 농촌 건설 등도 약속했다.

정 시장은 그는 지난 한 해의 시정에 대해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려내고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지켜냈다"고 자평하며 ▲ 지역화폐인 다이로움 1천800억 판매 ▲ 전국 최초의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도입 ▲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등을 통한 명품 관광도시 기반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