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는 2년, 레알은 1년… 재계약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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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세르히오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한국 시간)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 연장 협상이 아직 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2005년 여름부터 줄곧 레알의 뒷문을 책임진 레전드다. 34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라모스를 중용하고 있다.

재계약 협상이 수월하게 이뤄질 것 같았지만, 라모스와 레알의 견해차가 있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연봉 삭감 없이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하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레알은 감봉 없이 1년 연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느 구단이든 그렇지만, 레알은 기량이 빼어나도 나이 든 선수들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해왔다. 실제 35세의 루카 모드리치도 최근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레알로선 혹시 모를 위험 부담을 줄이겠단 심산이다.

매체는 라모스의 가장 큰 이슈는 계약 기간이다. 그는 1년 연장을 원치 않는다현재로선 평화는 불가능해 보인다.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레알의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은 오는 6월 끝난다. 현재 라모스는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꾸릴 수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모스의 협상 추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