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튜브 종편 '델리민주' 출범…"정론의 길 가겠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유튜브 채널 '씀TV'를 온라인 종합편성방송(종편)인 '델리민주'로 확대 개편한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8일 오전 9시 '델리민주'를 정식 개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개국 하루 전인 이날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출연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음료 광고를, 김 원내대표는 영화 '기생충'의 장면을 각각 패러디했다.

민주, 유튜브 종편 '델리민주' 출범…"정론의 길 가겠다"
'델리민주'는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통 혁신을 위한 6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현안 대응용 긴급 라이브, 선거용 기획물에 치중했던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다변화, 보도·교양·예능 분야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제작해 편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도 부문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직접 나서는 '팩트 체크' 코너를 정례화했다.

고민정 의원이 주 2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3차 재난지원금 등 주요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델리민주'는 민주당의 역사 등을 정리하는 교양 분야, 공개회의 주요 발언의 내막을 파헤치는 예능 분야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종편 방송까지 만들면서도 열성 지지자들과의 소통만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매체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 진실을 찾고 알리는 정론의 길, 국민, 당원을 연결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책임 있게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 유튜브 종편 '델리민주' 출범…"정론의 길 가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