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식품공장 45명·부산 종교모임 관련 15명 추가 감염

경기도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명 발생해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6천2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94명, 해외 유입 9명이다.

경기도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310명을 기록한 후 200명대로 내려왔다가 14일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경기 어제 303명 확진, 14일 만에 300명대…사망자 5명 늘어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12명이 됐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양주시의 한 식품공장에서 하루 45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5일 직원 1명이 5일 확진돼 직원 23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양주·의정부·동두천·김포에서 4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5일 확진된 1명 포함해 46명이 됐다.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12명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부산 'BTJ열방센터' 종교모임과 관련한 감염도 확산하는 상황이다.

6일 하루 15명이 확진되는 등 지난달 30일 남양주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총 35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오산 급식업체 관련 1명(누적 13명), 안산 병원 관련 5명(누적 5명), 용인 요양원 관련 4명(누적 14명), 이천 종교시설 관련 3명(누적 18명), 부천 병원 관련 1명(누적 22명), 양주 건설 현장 관련 1명(누적 13명), 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1명(누적 30명), 파주 병원 관련 1명(누적 70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58명(52.1%)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47명(15.5%)이다.

사망자 5명 중 4명은 60∼90대 고령자, 1명은 40대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3명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2명·모두 90대 입소자), 파주 진사랑요양원(1명·40대 종사자) 관련 감염자였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2.4%로 전날(81.6%)보다 높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26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8곳의 가동률은 53.3%로 전날(55.2%)보다 낮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침상은 1천704개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6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5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63명이다.

이로써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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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