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부터 인명·재산 보호…경남소방본부, 긴급구조 나선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새해 들어 강추위가 계속되자 '겨울철 대설·한파 긴급구조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겨울에는 한파주의보 1차례, 대설주의보 1차례 발령으로 한랭질환자 발생 및 수도시설 동파 등 70여 건의 인명·재산피해가 있었는데 새해에는 강추위로 인한 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 소방본부는 눈이 내릴 때 고립이 예상되는 산간 지역 진입 통제,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등 한파 취약지역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상황이 끝날 때까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경남119특수구조단을 전진 배치하고 1만3천여명의 소방력으로 구조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209대의 소방차를 한파구급대로 지정해 고령인구가 많은 경로당이나 논밭을 순찰해 한랭질환자 발생 때 즉각 구조한다.

고드름 피해와 수도관 동파가 우려되는 지역도 중점 관리해 일상 속 안전을 확보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4명의 저체온증 환자를 이송하고 동파 안전조치 16회, 급수 지원 6회 등 강추위 속 도민 안전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연합뉴스